[뉴욕 = 장도선 특파원] 투자자 분위기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으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이 지금 거의 모든 자산을 기피하고 현금으로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보고서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글로벌 주식펀드에서 78억달러가 빠져나간 데 반해 현금펀드에 303억달러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채권펀드 69억달러, 금펀드 4억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마이클 하트넷이 이끄는 BofA 전략가들은 투자자 분위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며 정부 채권 손실은 1920년 이후 최고라고 적었다.
전략가들은 BofA 고객들의 약세 분위기가 다시 최대 수준에 도달했고 현금, 상품, 변동성이 계속 채권과 주식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하트넷은 기업 밸류에이션이 타이트해지는 금융 여건, 지정학적 위험 고조, 어두워지는 글로벌 성장 전망 때문에 압박을 받으면서 미국 증시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S&P500지수가 현재 수준 보다 최소 7% 하락, 3300 ~ 3500포인트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