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달러를 제외한 주요 자산들이 23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주식, 채권, 원유와 금 등 주요 상품들이 모두 큰 폭 후퇴했다. 암호화폐시장도 압박을 받았다.
이날 시장 움직임에 대한 분석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 브로커리지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악화된 거시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23일 뉴욕장 후반 1만8700달러, 이더리움은 1285달러선에 거래됐다. 이는 대체적으로 이번 주 거래 범위에 해당된다.
그는 투자자 보고서에 “비트코인은 금융시장의 보다 폭넓은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강력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적었다. 얼람은 “비트코인이 궁극적인 위험자산임을 감안할 때 이는 상당히 놀라운 현상이며 어쩌면 고무적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TIAA 뱅크의 세계시장 담당 사장 크리스 개프니는 “암호화폐에 힘든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 수익도 안겨주지 않는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암호화폐 보유 비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은 “비트코인은 오늘 다른 위험자산들과 함께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특화된 무엇 때문이라기 보다는 전반적 시장 약세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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