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앞서 연준이 발표한 ‘자이언트 스텝’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지속되는 한 주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매크로(거시경제)에 주목하기보다는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개별 종목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이를테면 아이폰14에 대한 미국·중국 시장의 반응과 관련한 애플 핸드셋 부품,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글로벌 곡물 생산량 전망 하향과 관련한 비료업체 등을 주목할 만한 개별 종목으로 들 수 있다.
또 테마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로는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행사가 있다. 테슬라는 오는 30일 개최하는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범용 로봇 ‘옵티머스’ 시제품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차례 더 연준의 긴축 전망이 강해진 만큼 투자자들이 단기에 낙관적으로 바뀔 전망은 크지 않다”면서 “작은 테마에 관심을 가지고 개별 종목 모멘텀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280~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32.31)보다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1.41)보다 22.05포인트(2.93%) 하락한 729.36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9월26일 = 미국 9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 지분은행 일본 제조업 PMI
▲9월27일 =한국 9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8월 내구재 주문 잠정치, 미국 7월 FHFA 주택가격지수, 미국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중국 8월 산업생산
▲9월28일 = 미국 8월 도매재고
▲9월29일 = 한국 10월 기업경기실사 제조업, 유럽 9월 경기기대지수
▲9월30일 = 한국 8월 광공업생산, 미국 8월 개인소득, 미국 8월 개인소비지수, 미국 9월 MNI 시카고 PMI, 중국 9월 제조업 PMI, 중국 9월 비제조업 PMI, 유럽 8월 실업률, 유럽 9월 CPI 잠정치, 일본 8월 실업률, 일본 8월 광공업생산, 일본 8월 소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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