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상 화폐, 디지털 골드, 인플레 헤지, 다른 자산과 차별화된 자산…
비트코인을 설명하는 찬란한 수식어들이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여기에 새로운 표현을 하나 더 붙였다.
“1 비트코인= 1 비트코인”
코인 가격을 달러나 원 등으로 환산하지 않고, 그냥 비트코인으로 쓰자는 것.
And that’s all that matters.
— The Moon (@TheMoonCarl) September 20, 2022
블룸버그는 25일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무한 신뢰의 뜻으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1 BTC= 1 BTC’ 밈을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전 파생상품 담당자 조슈아 림은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는 통화 단위가 될 것이므로, 현재 보유 중인 BTC 갯수에만 초점을 맞추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자산으로 여겨졌다.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강력한 내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주식 등 다른 자산과 동조화되지 않는 자산으로도 평가됐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 앞에서 이같은 ‘수식어’는 무력화됐다.
이렇게 되자, 비트코인 맥시멀리트들은 2100만 개로 채굴양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특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모토를 만들어냈다.
1 $BTC = 1 $BTC
It's that simple!— Bitcoinsensus (@Bitcoinsensus) September 22, 2022
타구스 캐피탈의 아이란 솔로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 헤지 수단이라는 말은 잘못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물가를 쫓아간다는 뜻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비합리적인 ‘머니 프린팅’에 대항하는 헤지 수단이라는 의미다”고 말했다.
FRNT 파이낸셜에 따르면 1년 이상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 중인 비중이 68%로 2014년 이후 가장 높다.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윌렛 수석은 “수식어와 수사는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비트코인 보유자 중 상당한 비율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뜻이 있다. 어느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과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점이 지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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