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바이낸스(Binanace)가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구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완화된 접근 방식과 사용자 증가에 대한 상당한 잠재력이 바이낸스가 일본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게 된 주요 이유”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신자본주의’를 기치 아래 경제 활성화를 하겠다는 의제에 웹3(Web3) 기업의 육성 지원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일본 금융청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법인세 규제 완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로비 업체들은 높은 법인세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싱가포르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개혁을 요구해 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대해 “규제 당국과의 대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바이낸스는 규제 기관 및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고, 일본 금융청 관계자는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018년부터 라이선스도 없이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일본 거주자를 위한 암호화폐 자산 거래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일본금융청으로부터 작년 6월까지 세 차례 경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