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사이 경제단체와의 간담회 참석
“물가 인상 압력은 연초 이후 점차 작아질 것”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6일 지금의 물가 상승은 자원가치 상승과 엔화 약세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임금 상승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 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경제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고 NHK, 니혼게이자신문이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 가운데 현재 물가 상승과 관련, 국내 수요 진작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자원 상승이나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비용 상승을 배경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제 상품시황이 계속 오르는 것도 아닌한 물가 인상 압력은 연초 이후 점차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인식을 내비쳤다.
이어 “금융완화를 지속함으로써 수요 측면에서 확실하게 경제를 지탱하고 임금 상승을 동반한 선순환 형성을 뒷받침하겠다”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장이자 오사카은행협회 다카시마 마코토 회장은 “엔화 약세 진행과 장기금리 상승 압력도 보이는 등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다카시마 회장은 “이런 다양한 외부환경 변화를 고려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 양면을 검증하면서 시장과 대화를 중시한 유연한 정책 운영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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