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간 결제 효율성 개선을 위해 분산원장기술(DLT)의 “잠재력”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ECB 집행위원 파비오 파네타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이날 독일 중앙은행 주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네타는 DLT의 여러 장점들을 열거한 뒤 일부 단점도 지적했으며 DLT에 전적으로 기반을 둔 새로운 도매결제 시스템 구축 대신 ECB의 기존 인프라 기반 위에 DLT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주장했다.
그는 DLT가 보다 폭넓은 범위의 자산 트랜잭션에 대해 24시간 즉각적 결제를 가능케할 수 있으며 비금융 기업 등 참여자들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 DLT가 기존 시스템보다 더 보안성이 뛰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네타는 “주요 DLT 기술과 네트워크 거버넌스가 알려지지 않은 행위자들 또는 유럽 외부 지역 행위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파네타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ECB는 도매 결제와 증권 결제에서 시장 플레이어들의 “DLT 수용”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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