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는 27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은행장과 루나·테라 사태 관련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등을 2022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일반증인 39명과 참고인 5명 등 총 44명의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올린 명단이 최종 채택됐다.
여야는 최근 불거진 해외 이상 송금과 횡령 사고 등, 은행권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질의하기 위해 5대 은행장의 증인 출석을 합의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내달 11일 출석할 예정이다.
테라·루나 사태 및 투자자 보호 방안 등도 국감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성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대표와 김지윤 디에스알브이랩스 대표 등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증인 채택 명단에 올랐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는 내달 11일 증인으로 출석해 수수료 수입 및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훈 빗썸 오너와 박진홍 전 엔스탁 대표의 경우 내달 6일 아로나와 코인 조작 의혹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정무위는 올해 국감 쟁점으로 떠오른 ‘론스타 사태’와 관련해서도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 등을 불러 질의하기로 했다.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가 론스타에 약 2900억원을 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을 내린 상태다.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선물의 환불 금액 등과 관련한 질의를 위해 남궁 훈 카카오 대표가 내달 7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도 소비자 권익 향상 방안 질의를 위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피터알앤우드 애플코리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근 이용자 동의 없는 ‘맞춤형 광고’로 구글과 메타가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된 것과 관련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경훈 트레비 대표와 최형록 발란 대표는 명품 플랫폼의 불공정행위 관련 질의를 위해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가맹점 착취 및 갑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임금옥 BHC 대표이사, 정승욱 BBQ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밖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두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또 류진 풍산 대표이사와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이 물적 분할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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