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기침체 우려 가중
전날 증시 하락은 아직 증시의 비관적 분위기가 결코 약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경고라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와 블랙록은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을 시장이 더 반영할 필요가 있으며 증시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을 현재 98%로 잡고 있다. 전 중국 중앙은행 관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다른 경제 분야에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시장 안정
영국 국채와 파운드가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간밤에 안정을 찾았다. 영국 국채와 파운드는 전날 사상 최악 중 하나에 속하는 상황을 겪었다. 올해 영국 채권은 27%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기세력들은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베팅한다. 옵션시장은 파운드화가 연내 미국 달러와 1 대 1 패리티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43% 암시한다. 영국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핀 오디도 파운드화가 아직 위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파운드는 아직도 상당히 취약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서베이: 달러 랠리 영향
달러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이번 주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에선 달러 강세가 다른 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한다.
증시 반등
뉴욕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며 증시의 반등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7시 45분 기준 S&P500지수 선물은 1.41%, 다우지수 선물은 1.14%, 나스닥지수 선물은 1.65%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10년 이후 고점에서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3.813%로 10.6bp 내렸다. 2년물 수익률은 4.226%로 7.8bp 후퇴했다. 달러지수는 113.54로 0.49% 하락했다. 원유 선물은 1% 넘게 올랐다. 그러나 WTI 선물은 여전히 배럴당 80달러 아래서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제롬 파월을 비롯한 연준의 여러 정책 결정자들의 공개 석상 발언이 이날 예정돼 있다.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내구재 주문 데이터가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440억달러 규모 국채 5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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