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27일(현지시간) 폭넓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가 반등하고 달러 랠리가 중단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고 암호화폐도 큰 폭 상승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5분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9731억2000만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44% 늘었다. 비트코인은 2만달러 조금 위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400달러에 바싹 접근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39.9%, 이더리움 비중은 17.5%로 집계됐다.
톱 10 코인 중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만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9개 암호화폐는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날의 혼란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은 것이 암호화폐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날 글로벌 금융시장 하락이라는 거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데 이어 이날 견고한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도 상승했다. 비트코인 9월물은 1095달러 오른 2만275달러, 10월물은 1120달러 상승한 2만245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 9월물은 1389.50달러로 63달러 올랐고 10월물은 1386.50달러로 64달러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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