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20K 아래 후퇴 # CME 선물도 하락 #연준 우려 지속
암호화폐시장이 27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뉴욕 증시가 초반 상승 흐름을 반납, 암호화폐시장의 반등 모멘텀도 상실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 $20K 아래 후퇴
뉴욕장 후반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 총액은 9318억5000만달러로 이날 뉴욕장 초반 9731억2000만달러와 비교해 약 400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0.03% 줄어든 액수다. 암호화폐 시장의 범위 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장 초반 뉴욕 증시의 반등에 발맞춰 비교적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장 중반 뉴욕 증시가 매파적 통화정책 우려로 후퇴했고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주요 암호화폐들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 이더리움은 1320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39.3%, 이더리움 비중은 17.4%로 집계됐다.
#선물시장도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도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내림폭은 제한적이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 9월물은 0.36% 하락, 1만9110달러를 가리켰다. 10월물은 1만9050달러로 0.39% 후퇴했고 11월물은 약 1% 내린 1만895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9월물은 0.57% 하락한 1319.00달러, 10월물은 0.53% 후퇴한 1315.50달러를 가리켰다. 그러나 11월물은 1331.50달러로 0.60% 올랐다.
#연준 우려 지속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목표의 신뢰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위험이며 연준은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공격적 통화긴축으로 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되면서 암호화폐에 추가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토니는 “비트코인 상승에 나쁜 소식이다. 달러는 아직 고점을 찍지 않았다. 때문에 달러의 추가 상승과 비트코인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토로의 암호화폐 컨설턴트 글렌 굿맨은 이날 코인데스크 TV에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안전한 대피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암호화폐, 세계 각국 통화, 심지어 미국 국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나스닥만 소폭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21%, 다우지수는 0.43%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등락을 거쳐 0.25% 상승 마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24% 오른 63.05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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