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연예 매체 재력가 강모씨 열애 보도
이틀 침묵 뒤 입 열어 “헤어진 상태” 전해
“강씨에게 금전 제공 받은 적 없다” 해명
친언니 사외이사 논란에 “사임 의사 밝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민영(36)이 은둔의 재력가 강모(40)씨와 열애설 보도 이틀 만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9일 “박민영 열애설 관련 사실 관계 확인 등에 시간이 필요해 다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고 알렸다. “박민영이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박민영의) 친언니는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박민영은 tvN 수목극 ‘월수금화목토’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방송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인은 물론 가족,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박민영이 남은 드라마 촬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숨은 회장이라고 불리는 강씨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일 박민영이 발레학원 수업을 마친 뒤 강씨 본가인 원주에 함께 간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박민영이 부모님과 사는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도 찾아 인사했다.
이 매체는 “강씨는 한남동 최고급 빌라에 산다. 박민영이 자주 머무는 곳이다. 박민영이 청담동 본가가 아닌 한남동 빌라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을 수없이 목격했다”며 “박민영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등을 타고 다녔다. 그중 노란색 우루스는 강씨 선물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박민영 소유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씨가 빗썸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버킷스튜디오,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을 움켜쥔 것과 관련 자금 230억원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4개사 회장 명함을 들고 다닌다며 “상장사 3곳의 표면적인 대표는 강씨 친여동생이다. 강씨는 휴대폰 장사를 했고, 2016년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동생은 휴대폰 액세서리를 팔았다. 2020년 빗썸과 상장사 3개 주인이 됐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인수자금 230억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박민영 친언니 박모(40)씨도 강씨 사업에 관여했다. 박씨는 올해 4월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재했다. 박씨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소속으로 감염병학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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