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시타델 CEO 켄 그리핀(Ken Griffin)이 “현재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이어지는 경기침체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내년에 경착륙(Hard Landing, 급격한 경기 침체)이 발생할 것이냐는 물음에, 나는 ‘절대적으로 그렇다’ 답할 것이다. 경기침체는 이제 피할 수 없는 미래다”
– 켄 그리핀, 28일 CNBC 알파 컨퍼런스 중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켄 그리핀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투자 시장은 굉장히 높은 불확실성을 앞두고 있으며, 고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 속 경기 전망은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추더라도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불확실하다는 전망이다.
켄 그리핀은 최근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유럽 에너지 부족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겹쳐 투자 시장 불안을 더욱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경기침체를 피하기는 어렵다”라며, “중요한 것은 침체가 언제, 얼마나 강하게 올 것이냐는 부분이다”라 말했다.
켄 그리핀은 최근 시장의 암호화폐 투자 관심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에는 세대적 차이가 있다고 본다”라며, “젊은 세대는 자유주의적 가치에 기반을 둬 암호화폐에 더 친화적이다”라 분석했다.
그는 정부에 대한 인식이 암호화폐와 같은 투자 자산 퍼포먼스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흥미로운 부분은 암호화폐와 같은 투자 자산을 향한 사람들의 태도가 ‘사람들이 정부를 보는 시각’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라며 “정부가 커지고,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이런 정부에서 멀어질 수 있는 자산을 선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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