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장중 일시 $20K 회복 #선물시장 상승 #비트코인 계절적 강세 기대감
암호화폐시장이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 지속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폭 반등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지속 전망이 강화됐음에도 암호화폐시장은 최근 범위 내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비트코인 장중 일시 $20K 회복
30일 뉴욕장 후반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524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0% 늘었으며 이날 장 초반 9427억달러와 비교해서도 약 100억달러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다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시장은 최근 범위 내에서 탄력성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은 장중 2만달러를 넘어서는 랠리를 펼친 뒤 상승폭을 축소하고 1만9700달러대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1350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큰 가격 움직임 없이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39.7%, 이더리움 비중은 17.4%로 집계됐다.
#선물시장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도 상승했다. 뉴욕장 후반 비트코인 9월물은 1.49% 오른 1만9695달러, 10월물은 1.42% 상승한 1만9645달러를 가리켰다. 11월과 12월물도 각기 1.24%와 1.70% 전진했다.
이더리움 9월물은 1345.50달러로 0.86% 올랐고 10월물은 1.36% 상승, 1344.00달러를 가리켰다. 11월물은 1.21% 전진한 1342.00달러, 12월물은 1.39% 오른 1346.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계절적 강세 기대감
비트코인은 과거 계절적으로 4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가 윌 클레멘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4분기 평균 수익률은 103.9%였으며 월별 성적은 10월과 11월이 가장 우수했다. 평균 수익률은 10월 24%, 11월 58%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지난 12년간 8차례 10월에 플러스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달러 유동성 감소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딩뷰 차트에 의하면 미국 달러화 유동성상황지수(USD Liquidity Condition Index)는 19개월 최저인 5조7000억달러로 후퇴했다. 암호화폐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 겸 전 CEO 아서 헤이스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고점과 바닥은 달러 유동성지수의 고점 및 저점과 일치한다.
뉴욕 증시는 이날 다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48%, 다우지수는 1.70%, 나스닥지수는 1.51% 추가 후퇴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4% 넘게 상승, 64.4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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