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0일(현지시간)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S&P는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강등은 영국 정부가 지난주 내놓은 감세 정책의 여파로 국가채무 증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S&P는 영국의 공공부문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고, 부채 규모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영국의 경제적 여건이 악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거나, 시장 원리나 긴축 정책으로 정부의 차입 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하는 등 추가적인 위험 요인에 따라 재정 전망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정부가 경기진작을 위한 감세정책을 발표한뒤 세수감소에 따른 재정적자규모 확대로 국채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한 시장반응으로 파운드화는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고 영국의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발작이 발생했었다. 또 영국 파운드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에 프리미엄이 븥는 등 파운드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3일 소득세와 인지세를 인하하는 450억 파운드(약 7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감세 정책과 함께 600억 파운드(약 94조 원) 상당의 에너지 보조금 지원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S&P는 “영국의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거나, 시장상황이나 긴축 정책으로 정부의 차입 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하는 추가적인 위험 요인에 따라 재정 전망이 영향을 받을 것이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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