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크레디트 스위스
크레디트 스위스의 재정 안정성과 관련해 시장을 안심시키려던 은행의 시도가 역효과를 불러오면서 주가가 신저점으로 후퇴했다. 또 크레디트 스위스의 신용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가 되는 5년 신용디폴트스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종업원과 시장을 진정시키려던 울리치 코너 CEO의 발언은 역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은행의 자본과 유동성을 자랑하면서도 동시에 크레디트 스위스가 “결정적 순간”에 직면했음을 인정했다.
영국 정부 유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시장 혼란과 국민들의 반발에 밀려 결국 최고 부유층 감세안을 10일만에 철회했다. 트러스 정부의 결정이 전해지면서 파운드와 영국 국채는 상승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그 효과는 약해지는 모습이다. 옵션시장은 투자자들이 계속 약세 베팅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룸버그 서베이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 참여자의 거의 절반은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올해 13.9%나 상승한 달러 랠리 억제를 위해 공조에 나설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베이 응답자의 2/3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가 다음 한 달간 신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믿고 있음을 보여줬다. 응답자의 42%는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한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거의 90%는 달러 강세가 미국 기업들의 수익을 압박할 것이며 그 영향은 3분기에 분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소폭 반등
뉴욕 시간 오전 8시 17분 S&P500지수 선물은 0.62%, 다우지수 선물은 0.75%, 나스닥지수 선물은 0.24%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은 크게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3.715%로 11.3bp 급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12.4bp 내린 4.155%를 가리켰다. 파운드는 달러 대비 상승했고 유로와 엔화는 달러 대비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112.31로 0.17% 올랐다. 유가는 큰 폭 올랐다. WTI 선물은 배럴당 83.00달러로 4.42%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4.04% 오른 88.5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S&P 글로벌과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 라파엘 보스티크와 존 윌리엄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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