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 실현에 0.2% 올라 2210선 ‘강보합’
#코스닥, 1.64% 내려 700선 아래에서 거래 마쳐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0.26% 올라 22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6% 하락해 7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09.38)보다 5.84포인트(0.26%) 오른 2215.22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1.79% 오른 2248.85에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선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41억원, 7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550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전기전자(2.30%), 제조업(0.90%), 섬유의복(0.88%) 등은 올랐으나 서비스업(-3.04%), 비금속광물(-2.78%), 운수창고(-2.49%), 기계(-2.40%) 등은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5%)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5.51%), SK하이닉스(4.18%), LG화학(0.90%), 삼성SDI(2.34%)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39%), 기아(-2.34%), 네이버(-7.0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호조에도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과 게임주, 엔터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6.79)보다 11.45포인트(1.64%) 내린 685.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43% 오른 706.76에 출발해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9억원, 5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3263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에코프로비엠(-1.08%), 엘앤에프(-1.05%), HLB(-3.34%), 카카오게임즈(-5.02%), 펄어비스(-7.07%), 에코프로(-3.15%), 셀트리온제약(-2.31%), JYP Ent.(-4.19%), 리노공업(-2.23%) 등이 크게 떨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만316.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3.06%) 오른 3790.93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97포인트(3.34%) 상승한 1만1176.4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8월 채용공고 건수가 줄어들며 예상보다 빨리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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