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무기한 스왑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 비트코인 투기에 대한 관심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케인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스왑의 미결제약정은 사상 최고인 45만BTC까지 치솟았다. 무기한 스왑은 암호화폐시장의 혁신적 상품으로 투기적 트레이더들에게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전통시장의 선물 계약과 유사하지만 만기가 없는 게 특징이다.
적어도 현재 시장 상황에서 무기한 스왑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은 기뻐하기 보다는 우려되는 현상일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한다.
아케인 리서치에 의하면 비트코인 무기한 스왑의 ‘펀딩율(funding rates)’은 9월 대부분 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투기적 약세 트레이더들의 수요가 강세 트레이더들의 수요를 앞섰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펀딩율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아케인 리서치는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거래소의 펀딩율을 인용했다.
아케인의 분석가들은 펀딩율 상승은 황소들의 단기 낙관론이 미결제약정의 최근 증가에 기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고서에 적었다.
분석가들은 “어느 방향이건 비트코인의 범위 돌파를 경계해야 한다. 증가한 미결제약정이 해소되면서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과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케인은 10월 1일 이후 전체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무기한 스왑 미결제약정이 6만BTC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Arcan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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