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을 포함하는 암호화폐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업계와 규제 당국은 의회의 새로운 암호화폐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법 제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정부 규제의 틀을 확립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현물시장을 직접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의원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FSOC의 권고가 “디지털 자산의 잠재적인 이익을 실현하면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정책 결정자들에게 분명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의회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칙을 만들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9월 말 배포된 법안 토론을 위한 초안은 아직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투표를 위해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법안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소위 ‘레임덕’ 기간에 우선 통과해야 하는 법안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게다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공화당 소속 팻 투미 의원이 2주전 제안된 스테이블코인 법안 초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어 상원 통과 야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한 업계 관계자는 하원보다 상원에서 해당 법안 처리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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