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스위스 국립은행(SNB)이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CS)의 상황을 면밀히 추적중이라고 로이터가 5일 취리히에서 보도했다.
로이터는 스위스 국립은행 이사회 멤버인 안드레아 매클러(Andrea Maechler)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위스의 두번째 큰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구조조정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자본금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한 때 주가가 11.5% 폭락하고 은행 발행 채권이 사상 최처치를 기록한 뒤 일부 회복했다.
안드레아 매클러는 이날 한 행사가 끝난뒤 로이터에 크레디트 스위스와 관련 “우리는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그들은 10월말에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은 지금까지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해 왔다. 고위 관계자가 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이 위기에 처했을 때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는 최종대부자 역할을 담당한다.
아케고스 등 연이은 투자 실패와 스켄들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크레디트 스위스는 2008년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제 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케고스는 무리한 레버리지 공매도 투자로 2021년 3월 파산한 투자회사다. CS는 아케고스 주식 매매를 대리해주고, 투자 대금을 빌려주는 등 전담 브로커로서 수수료를 받다가 큰 손해를 봤다.
블록미디어는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펴져나간 크레디트 스위스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리먼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는 국가와 은행 없이 작동하는 비트코인이 탄생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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