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새로운 법원 기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최고 경영진 3명이 올해 5월과 6월 사이 파산 신청을 앞두고 5,612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인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파산 신청을 결정한 최고 경영진들이 투자자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는 커녕, 자신들만 살자고 먼저 암호화폐를 빼내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 기록에 나타난 셀시우스의 재무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알렉스 마신스키 전 셀시우스 CEO, 다니엘 레온 전 CSO, 누크 골드스타인 CTO 등 3명이 5,612달러 상당의 BTC, ETH, USDC, CEL 등의 암호화폐를 에스크로 계정에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신스키는 5월에 1천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레온은 5월 27일과 5월 31일 사이 약 700만 달러를 (‘스테이킹 상품’으로 표시된 400만 달러 상당의 CEL 토큰과 함께) 인출한 것으로 나온다.
최고준법책임자와 리스크 책임자 등 다른 주요 임원 12명도 암호화폐를 인출했으나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정도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셀시우스는 지난 7월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했고 현재 법원을 통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셀시우스는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조만간 채무 상환 청구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