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OPEC+ 감산 결정 이후 유가 전망
OPEC+가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원유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유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겠지만 동시에 수요를 제한함으로써 기업들의 수익에 타격을 가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입장에서 이번 OPEC+의 감산 결정은 서방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쟁에서 사우디가 러시아 편을 들어준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영국 우려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영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이유로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 정부 출범 첫 달에 영국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최소 3000억파운드가 증발했다. 영국 중앙은행이 내주 말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리베럼 캐피탈의 전략가 조아킴 클레멘트는 “영국 정부가 이같은 혼란상을 보이는 한 투자자들은 영국을 투자할 수 없는 지역으로 간주한다는 피드백을 투자자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이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금리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계속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연준의 메리 댈리와 라파엘 보스티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정책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금리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연준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증시 하락
뉴욕 시간 6일 오전 7시 55분 S&P500지수 선물은 0.48%, 다우지수 선물은 0.46%, 나스닥지수 선물은 0.38% 각기 하락했다. 반면 미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은 주식과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연준의 찰스 에반스, 닐 카시카리, 리사 쿡, 로레타 메스터의 공개 석상 발언이 예정돼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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