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량이 급감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디파이라마의 자료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유통량은 지난 5월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약 380억달러 감소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총 유통량은 1487억달러 수준으로, 대부분을 테더(USDT)가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브(Aave)와 같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대출 수익률도 급락했다.
지난 5월 바이낸스 USD, USD코인, DAI 대출의 연간 수익률은 3.5% 수준이었으나 현재 1.5% 선으로 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이자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통한 수익 창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와 같은 프로젝트가 무너진 것도 스테이블코인 부문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의 감소로 이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하원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2년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법적 측면에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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