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브라질 야당 대통령 후보 룰라 디 실바가 브라질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규제개입을 지지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룰라는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투표에서 48.4%를 득표했다. 현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43.2%보다 앞섰으나 과반수에 미달해 오는 10월30일 2차투표로 최종 당선인이 결정된다. 전임 대통령인 룰라는 브라질 진보 정치의 대부이고 현 대통령인 보우소나르는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보수 정치인이다.
룰라는 브라질의 암호화폐 규제에 관해 “중앙은행이 자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규제를 만드는 책임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룰라는 암호화폐 부분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가 사기적인 거래관행을 막고 돈세탁과 자금유출등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불법관행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장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룰라는 달러에 대한 브라질의 의존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라틴아메리카의 공동통화인 SUR(스페인어로 남쪽을 뜻함) 발행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는 않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자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인 디지털 헤알을 시험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캄포스 네토는 강력한 규제론자는 아니다. 그는 지난 8월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행사에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는 반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단 4개 기업이 암호화폐 자산의 80%를 보유하고 있다며 커스터디 집중에 대해 우려했다. 또 “한 두 개의 플랫폼이 시장의 20~30%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거래 집중의 위험성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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