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 경계감에 약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해 하루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37.86)보다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89% 내린 2217.84에 출발해 낙폭을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99억원, 4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153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보험(2.94%), 비금속광물(1.04%), 유통업(0.57%) 등은 상승했으나 서비스업(-2.58%), 의료정밀(-2.21%), 기계(-1.25%), 운수장비(-1.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내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1.40%), 기아(-0.70%), 네이버(-4.19%)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4%), SK하이닉스(1.45%), LG화학(1.03%), 삼성SDI(1.03%) 등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과 부진했던 미국 증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 전환하자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6.01)보다 7.52포인트(1.07%) 내린 698.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75% 내린 700.71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하루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6억원, 7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209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31%), 엘앤에프(0.51%)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1%), HLB(-1.35%), 카카오게임즈(-5.15%), 에코프로(-1.39%), 펄어비스(-1.42%), 셀트리온제약(-1.55%) 등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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