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20K 하회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약세장 속 고래들은 축적 중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20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445.3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9% 하락했다.
이더리움 2.54%, BNB 3.51%, 카르다노 1.07%, 솔라나 2.37%, 도지코인 3.22% 하락했고, 도지코인 3.2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58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680달러 하락한 1만9345달러, 11월물은 600달러 내린 1만94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37.50달러 하락해 1319.00달러, 11월물은 41.00달러 내린 1313.00달러에 거래됐다.
# 약세장 속 고래들은 축적 중
미국의 고용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2만달러 회복을 시도하던 비트코인의 낙폭이 확대되며 1만9000달러 중반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더리움 또한 3% 안팎 하락했고, BNB와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종목 다수가 3%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이날 암호화폐 하락에 대해 “나는 하락 추세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약세장 사이클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100BTC~1만BTC를 보유한 이른바 ‘비트코인 고래’들은 지난 9월27일 이후 총 4만6173BTC를 지갑에 추가했다.
고래들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보유량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 일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테라클래식(LUNC)이 올 봄 붕괴 사태 후 반년이 지나지 않아 급속히 회복하며 거래량 기준 10대 암호화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100달러 선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현재 가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의 급등세와 거래량 증가는 자산이 정상적인 방향을 잡아가는 수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35% 하락한 67.0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2.1%, 나스닥 3.8%, S&P500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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