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국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6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가상자산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생태계 붕괴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루나 코인 상장 등에 적절한 절차와 사후 조치가 취해졌느냐는 내용과 함께, 시세조작과 개미털기 의혹이 제기되는 빗썸 아로와나 코인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특히 증인으로 채택된 빗썸 이정훈 전 이사회 의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고발 조치가 불가피합니다.
7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또 한 번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8일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471억 달러로 지난 일주일 0.5% 상승했으며,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0.4% 상승한 571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비트코인은 0.7%, 이더리움은 0.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횡보, S&P500은 0.8% 상승했습니다. 자산 시장 전반 고용지표가 발표된 7일 급락하며 일주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금 선물은 일주일간 1.9%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를 보였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와 분석을 정리했습니다.
#국회 국감감사 속 가상자산 이슈 이어져, 빗썸 아로와나 이슈 뜨거운 감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가상자산 관련된 이슈로 회의장이 뜨거웠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주제는 빗썸-아로와나 상장과 펌핑 사이 있었던 사전 논의와 시세조작 이슈인데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요청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필요하면 수사기관과도 협의하겠다”며 실질적인 자금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병덕 의원의 증언 요청을 받은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은 증언을 거부하고 국감장에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국감장에 출석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거래소 상장 관련 질의에 답했습니다. “거래소들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자자 보호를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 기준이 없어 룰이 만들어지는게 필요하다”는 업계 입장을 전했습니다.
[국감 : 가상자산] 민병덕 의원 “빗썸-아로와나, 시세조작 조사하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필요시 수사기관과도 협의하겠다”
[국감 : 가상자산] 민병덕 의원 “빗썸 이정훈, 시세조작·개미털기 의혹에도 증언 거부” …백혜련 위원장 “동행명령장 발부”
[국감 : 가상자산] 한컴 아로와나 박진홍, 거짓말 정황 드러나…FIU 불법자금 감사 불가피
[국감 : 가상자산] 김성주 의원 “빗썸 지분 구조, 기존 금융사라면 영업허가 불가…업비트, 루나 상장도 문제”
#크레디트 스위스 위기설 이어져, 실물 자산 매각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위기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도 파산설에 반응해 사상 최저가로 급락했는데요. 최근 주요 자산 중 하나인 사보이 호텔을 매물로 내놓으며 은행의 재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세계 주요 은행들도 위험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거래되는가를 의미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PBR이 40% 이하인 은행은 크레이트 스위스(24%) 도이치뱅크(23.4%) 바클레이즈(34.4%) 뱅크오브차이나(38.7%), 스탠다드차티드(33.2%) 등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월가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의 몰락에서 시작했듯,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붕괴는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기설’ 크레디트 스위스, 호텔 매각설에 “조난 신호” 우려
스위스 국립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상황 모니터링–로이터
크레디트 스위스에 도대체 무슨 일이?(ft. 리만 사태)
#비트코인과 금 상관관계 1년 최고 수준, 나스닥 횡보에도 상승
지난 일주일 비트코인은 0.5% 상승하며 나스닥의 퍼포먼스를 웃돌았습니다. 금과 비트코인 상관관계도 1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비트코인이 시장 속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아가는 과정일까요?
레거시 금융 시장 분석가들도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전한 일주일이었습니다.
비트코인, 통화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에 반등 … 전문가들 전망은
비트코인 – 금 상관관계 1년 최고 수준 … 달러 강세와 통화정책 영향
나스닥, 암호화폐 시장 군침… “커스터디 ‘거대한 기회’ 크립토 전방위 진출 발판”
#바이낸스 BNB체인 해킹, 일주일 전 대비 0.8% 하락해
7일 오전, 바이낸스 BNB 체인 해킹이 확인되며 네트워크 중단이 진행됐습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은 “BSC 토큰 허브에서 도난당한 총 1억 4357만 달러의 자금이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통해 이체됐다”고 전했는데요.
같은날 오후 3시 40분 네트워크가 정상화됐습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네트워크 해킹에도 BNB 가격이 5% 이상 떨어지지 않은 것은 BNB를 유치하는 커뮤니티의 자신감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BNB 토큰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8% 하락한 281달러에 거래됩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0.4% 상승했습니다.
바이낸스 BNB 체인, 해킹으로 네트워크 중단…”피해액 1억~5억 달러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