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페이팔이 이용자들의 SNS를 검열해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를 퍼트리는 고객계좌에서 2500달러의 벌금을 인출하는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
페이팔 대변인은 “회사의 AUP(Acceptable use policy. 이용 목적 제한 방침) 정책 알림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해 발송됐다”면서 “페이팔은 잘못된 정보에 대해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정책으로 채택할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 발송된 정책 페이지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헀다.
페이팔은 11월에 발효할 AUP를 고객들에게 알리면서 외설 또는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 성적 묘사, 불법 약물 사용, 폭력, 범죄 활동, 잔인성 또는 자해 묘사와 인종 종교 성별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차별, 사기 허위 정보 홍보 또는 불법 행위 등을 광범위하게 금지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고객들이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경우 건당 2500달러를 손해배상조로 고객계좌에서 직접 인출하겠다며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사용자의 계약위반에 따른 페이팔의 평판 손상 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벌금 2500달러는 합리적 최소치라고 명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해 SNS를 통해 “페이팔 계정삭제(Delete Paypal)” 운동을 벌였고 페이팔은 결국 굴복하고 정책을 철회했다.
특히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고객의 돈을 제멋대로 가져가는 페이팔의 사례가 비트코인의 장점을 홍보해 주는 엄청난 광고”라고 평가했다.
또 중앙은행들이 준비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가 개인들의 삶을 검열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속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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