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지난 주말 동안 신규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2022년 들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신규 주소 수가 급증하며 하루 동안 13만5780개의 주소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더리움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는 올해 1월 초 기록했던 하루 신규 주소 수 사상 최고치보다 11.1%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더리움에 “큰 움직임이 오고 있다”면서 이레적으로 강력한 네트워크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이더리움이 지난 9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후 네트워크의 효용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러한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으로, 네트워크의 에너지 사용량이 99.95% 검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에 민감한 투자자들에 의한 대규모 자금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17% 가까이 하락하는 등 커뮤니티가 바라는 방식의 상승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크립토뉴스는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전 0.7% 하락한 131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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