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32% 오른 671.67에 마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0포인트(0.47%) 오른 2202.47에 마감했다. 이날 0.7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오르내리며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오후 1시께를 기점으로 본격 상승전환한 뒤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속에 0.5% 상승했는데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발언 이후 밤 사이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이날 코스피 움직임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장중 특히 미국 기업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유예했다는 소식 이어지며 반도체 주가와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0%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종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본 시장 기대에 대해 대부분의 금통위원이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더 낮게 보는 위원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금통위 금리 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상승 전환했다”면서 “올해 7월 이후 두번째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코스피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5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1억원, 1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 철강금속, 증권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보험,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2%)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4% 넘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24%), 삼성SDI(1.67%), NAVER(2.21%) 등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1%), LG화학(-1.01%)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2.17포인트(0.32%) 오른 671.67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JYP Ent.가 6% 뛰었고 에코프로가 3.91%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HLB(-1.08%), 카카오게임즈(-2.88%)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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