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135.9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했다.
이더리움 0.68% 상승했고, BNB 0.66%, XRP 0.36%, 카르다노 1.88%, 솔라나 1.33%, 도지코인 0.6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2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35달러 상승한 1만9035달러, 11월물은 150달러 오른 1만90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6.00달러 상승해 1293.50달러, 11월물은 17.50달러 오른 1292.00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 며칠 동안 큰 움직임 없이 1만9000달러대를 맴돌며 정체된 가운데 고래들에 의한 거래소 비트코인 유입이 급증하면서 시장의 변동성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자료에서는 100에서 1000 BTC 사이의 고래 주소들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
한편, 시장의 지배적인 심리는 여전히 극심한 공포로 남아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대부분이 완만한 하락세로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면서 지난 며칠 동안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무스타시는 트위터를 통해, 2016-2017년 사례를 지표로 삼는다면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강세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시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을 2021년과 2022년 사이 기관과 비교하며, 과거 패턴이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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