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미국인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12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스타티스타 세계 소비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여름 기준 미국의 18%가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미국인 암호화폐 투자 비율 8%에 비해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 여름 현재 미국인의 15%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비율 역시 2년 전 조사에서 암호화폐 투자 의향을 나타낸 응답자 11%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한 것이다.
핀볼드는 약세장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은 가격 추세와 투자 경향의 역사적인 추세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테라 루나 붕괴 사태 등을 거치며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시장까지 혼란에 빠졌다.
핀볼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 사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단기적인 변동성보다 잠재적인 미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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