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한국시간 10월 13일 오후 9시 30분(미국시간 10월 13일 오전 8시 30분)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발표된다.
이번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 예상치는 8.1%로 8월 상승률인 8.3% 상승보다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근원 CPI는 6.5%(8월 6.3%)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 상승은 공급측면 애로등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실제 인플레이션이 아직 상승 추세에 있음을 보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근거가 된다.
지난 9월 비트코인은 CPI 발표 후 주식 지수 대비 단기 변동성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 회복력은 주식 시장을 웃돌았다.
#CPI 발표 예상치 웃돌면 하락 우세, 반대의 경우 상승
아케인 리서치는 지난 2022년 CPI 발표가 예상치와 같거나 달랐을 때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분석했다.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간 것은 2022년 3월(제로 금리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첫 단행)로,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높은 변동성(CPI 발표 다음 날 평균 5% 변동)을 보였다.
CPI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을 경우 하락이 우세했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상승했다. JP모건은 “9월 CPI 발표치가 예상치(8.3% 상승)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S&P500 지수는 최대 5%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예상치를 소폭 웃돈 CPI 발표의 경우(8.1~8.3%) S&P500 지수가 1.5~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크지만 회복력 강해…9월 FOMC 후 퍼포먼스 주식 시장 웃돌아
자산별 CPI 발표 후 움직임을 보면, 비트코인은 가장 높은 단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9월 CPI 발표 후 비트코인은 하루 사이 9.9%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5.7%, S&P500은 4.4% 하락했다.
이는 FOMC 회의 이후에도 동일했다. 9월 FOMC 회의에서는 75bp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조를 더욱 확실히 했는데, 회의 다음 날 비트코인은 17.8% 하락했다. 같은 기간 NASDAQ은 9.8%, S&P500은 8.6%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회복력도 강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FOMC 회의(한국 시간 9월 22일 새벽 3시)가 진행된 22일 시가 1만 8535달러에서 3.3% 상승한 1만 9142달러에 거래된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만 1167포인트에서 1만 417포인트로 6.7% 하락, S&P500은 3782포인트에서 3577포인트로 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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