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최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앞으로 5년 가장 중요한 이슈는 화폐 가치 하락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의 구동 방식이 지금까지와는 달라지며, 국제적인 갈등과 권력 변화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레이달리오는 마켓워치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가운데 부채자산은 나쁜 투자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을 금리가 웃돌기는 어려우며, 게속되는 화폐 발행으로 부채자산의 평가절하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그는 최근에 “이제 현금 보유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선택이다. 중립이다”라 말했지만, 전통 화폐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레이달리오는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경제 상황 속, 구매력 상실이 이어지는 현금은 쓰레기와 같다”고 말해왔다.
레이달리오는 “미래 기회는 ‘혁신’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생각을 컴퓨터화한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서 지금과 비교되지 않을 속도로 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레이달리오는 개인 투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익률’에 더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 창의성 등 시장에 혁명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투자처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비중은 1~2%가 적당하다는 밥 밀러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개인 포트폴리오 중 작은 부분을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레이달리오는 글로벌 권력 구조가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 아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국가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중심의 세계 권력이 점차 분산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이달리오는 지난 5월 글로벌 주요 국가 경쟁력을 분석한 ‘제국 파워 지수(Empire Power Scores)’의 2022년 버전을 공개하며 미국, 유럽, 일본 등 기존 강대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중국과 한국 등 신흥국이 성장하리라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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