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020년 5월4일 이후 최저점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하락 마감해 216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650선까지 내려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02.47)보다 39.60포인트(1.8%) 내린 2162.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2198.2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혼조세 없이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옵션만기일에 따른 선물에서의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가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24억원, 개인이 80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99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 전기가스, 건설업이 4% 이상 떨어졌고 종이목재, 소형주, 서비스업은 3% 이상 하락했다. 화학, 비금속광물, 중형주, 운수장비,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8%) 떨어진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96%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SDI(-2.3%), LG화학(-2.71%), 현대차(-2.08%) 등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기아(0.15%), 셀트리온(0.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1.67)보다 20.08포인트(2.99%) 내린 651.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69.36에 장을 열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결국 장중 연 최저점인 650.39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2020년 5월4일(641.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23% 급등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도 각각 0.62%, 0.98%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1.74%), 카카오게임즈(-5.80%), 펄어비스(-10.3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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