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주택 모기지 금리가 20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지 보증기관 프레디맥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 모기지 평균 금리는 6.92%로 약 20년 최고를 기록했다. 7% 넘는 모기지 금리 상품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6%였다.
1년 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평균은 3.05%였다. 모기지 금리는 8월 이후 거의 2%포인트 상승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미국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과 연계돼 있어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이날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4%를 넘어섰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 보다 큰 폭 오른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추가 상승, 주택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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