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주에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영국 재무장관이 경질됐고, 미국 국채시장은 유동성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국채 바이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싲가했다.
13일 나온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더 높았다. CPI는 전년 대비 8.2%,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하며 예상치(각각 8.1%, 6.5%)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은 아직 꺾이지 않았으며, 연준의 강한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이 전망된다.
비트코인은 부정적인 CPI 발표에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CPI 발표 시점 1만 8728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만9000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지난 일주일 나스닥은 3.2%, S&P500은 2.8% 하락했다. 금 선물은 일주일간 3.2% 하락했다. 자산시장 전반 하락세가 강했으며, 비트코인 하락세가 주요 투자 자산 중 가장 약했다.
15일 암호화폐 시총은 9194억 달러로 지난 일주일 2.7% 하락했으며,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3.4% 하락한 55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비트코인은 1.6%, 이더리움은 2.0% 하락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와 분석을 정리했다.
#혼돈의 세계 경제, 비트코인 ‘건강한 돈’으로 주목받을까
글로벌 경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연기금 유동성 위기로 국가 신뢰에 대한 이슈가 지속 제기되고 있으며, 이어지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중국과 일본까지 화폐 가치 하락에 의한 경제 위기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 때 나스닥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최근 변동성이 축소되며 나스닥 대비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유출도 지속 이어져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장기적 자산 유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인식되어가는 과정일까요?
파이낸셜 타임즈는 “비트코인이 영국 채무증권보다 낫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말처럼, 계속해서 발행되는 상품(화폐)은 그 가치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관련 이슈와 데이터 분석을 모았습니다.
[기승전 비트코인] 미국과 연준은 글로벌 경제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까–못 한다면
“비트코인이 영국 채무증권 보다 낫다, 이런 기사를 쓴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파이낸셜 타임즈
“건강한 돈 비트코인이 끝내 이기리라”–크립토 커뮤니티 구글 암호화폐 채택에 환호!
비트코인 ‘볼링거 띠너비’ 2020년 이후 최소 … 변동성 확대와 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
#이어지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규제 이슈와 거품도 주목해야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플랫폼 기업인 구글이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했으며, 트론은 도미니카 법정 화폐 지위를 획득하기까지 했습니다. 암호화폐는 한 걸음씩 사람들의 삶 속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장 채택은 이어지고 있지만, 구체화 되어가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와 시장의 거품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암호화폐는 증권과는 다른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엄청난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웹 3.0 기업들은 실제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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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암호화폐 커스터디 업무 취급 글로벌 은행 현황–JP모건 HSBC 빼고 대부분 진출
#바닥 밑에는 또 바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글로벌 경제
올 한 해는 투자자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58%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알트코인은 57% 내렸습니다. 하락세는 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스닥은 34%, S&P500은 25% 하락하며 주식 시장도 강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진 하락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 경제는 6~9개월 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지금보다 20%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도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IMF 역시 “중앙은행이 인플레 저지 중심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의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을 다룬 이번 주 기사들입니다.
‘월가 황제’ 다이먼의 경고 “S&P, 20% 더 떨어진다”
가장 위험한 자산은 외환(FX)…변동성 추세 상승, 비트코인 앞질러
IMF “세계 경제 최악 아직 안 와…내년 불황처럼 느낄 것”
#빗썸 이정훈 전 실장 국감 증인 재채택, 한컴 아로와나 토큰 이슈 해명될까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 추가 증인채택을 의결했습니다. 가상자산 분야 추가 증인으로는 빗썸 이정훈(전 이사회 의장)과 강종현, 테라-루나 사태 관련 신현성 차이홀드코퍼레이션 총괄,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채택됐는데요.
증인들은 오는 24일 열릴 금융 기관 종합 국감에 출석해야 합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이유로 지난 6일 국감 증인 출석을 거부한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은 이번 출석 요구에 응할까요?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은 ‘아로와나 코인 상장 관련 의혹과 거래소 수익 구조’,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과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테라 루나 코인 관련 정황’에 대해 신문 받게 됩니다.
국회 정무위, ‘빗썸’ 이정훈 강종현, ‘테라’ 신현성 김서준 국감증인 채택…24일 출석 요구
[빗썸-아로와나 X 파일] 상장심사위원 · 자문위원도 끌어들였다
[빗썸-아로와나 X 파일] 두 개의 백서, 두 개의 계약서, 그리고 경제적 공통체…한컴 김상철 회장 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