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더 고통을 겪을 수 있겠지만 비트코인 약세장이 끝날 시점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암호화폐 분석가 필립 스위프트가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가 스위프트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분석은 잘 알려진 비트코인 시장 지표들을 추적, 분석해 내린 결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압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거시 하락 추세로부터 빠져나가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온체인 데이터 호들 웨이브(HODL Wave)와 로들 비율(RHODL Ratio)을 근거로 인용했다.
스위프트는 먼저 장기 호들러 비율(1년 호들 웨이브)이 고점에 도달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장기 호들러들은 가격이 더 오를 때까지 이익을 실현하지 않고 기다리기 때문에 대개 약세장 바닥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장기 호들러 비율 상승은 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공급을 줄임으로써 수요가 살아나는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또 로들 비율이 축적지대로 떨어진 것을 가리키며 이는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가 많이 제거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바닥 형성에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들 비율은 최근 비트코인 구입의 비용 기준이 시장에 행복감이 넘쳤던 1 ~ 2년 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음을 보여준다. 스위프트에 따르면 로들 비율은 시장이 다음 사이클 시작을 위한 준비를 갖췄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지표다.
비트코인의 코스 전환이 2023년 1분기 이뤄질 것이라는 암호화폐 분석가 필비필비(Filbfilb)의 전망에 동의하냐는 코인텔레그래프의 질문에 대해 스위프트는 자신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시장이 어쩌면 내년 초까지 조금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암호화폐시장도 그때까지, 최대한 2 ~ 3개월 더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프트는 때문에 비트코인과 같은 사설 자산들은 2023년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며 비트코인은 실패했고 가치가 제로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비관론자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