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기술 대기업 후지쯔 등이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후지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비벡 마하잔은 이날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를 엄청난 수준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업 바이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완전히 통합한 세계 최초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출시를 발표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이와 같은 더 새롭고 강력한 컴퓨터의 등장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암호화폐 지갑 해킹 등 악의적인 시도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비트코인 거래소 플랫폼 로컬 비트코인은 2년 전, 기존 컴퓨터로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보호하는 암호화폐 프로토콜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서식스 대학 연구팀은 지난 1월 말, 양자컴퓨터 기술이 향후 10년 이내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불가침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페 기술에 실제로 위협이 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고,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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