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큰 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3시 3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7% 내린 1만9215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저점은 1만9188달러로 기록됐다. 이날 뉴욕장 후반 나스닥지수는 약 2.75% 떨어졌다.
메사리의 선임 리서치 분석가 톰 던리비는 이날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계속 증시 하락을 견뎌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이 계속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은 장기 호들러들의 기반에 도달했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던리비는 내주 본격적으로 발표될 3분기 기업 실적과 향후 추가로 나올 노동시장 데이터가 암호화폐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안다의 분석가 에드워드 모이어는 14일자 노트에 “이번 어닝시즌에 미국 증시(S&P500지수)가 3600 레벨 아래로 떨어지고 비트코인은 금년 여름 저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경우 암호화폐 겨울은 종료된 것으로 공식 선언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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