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경제 불확실성 여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JP모건체이스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다만, 시장의 예상은 웃돈 수준이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JP모건체이스의 3분기 순이익은 약 9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17억 달러) 대비 17%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3분기 순이익이 26억 달러로 전년 동기(37억 달러) 대비 약 30%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웰스파고는 3분기 순이익이 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34억8000만 달러로 전년 3분기 대비 약 25% 감소했다.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긴축적 금융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증권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투자가 정체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행들이 앞으로 대손충당금에 대해 자금을 투입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달 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를 경제의 “허리케인”이라면서 14일에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허리케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연착륙에서 힘든 침체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수준이었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각각 종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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