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저가 매수에 상승 전환해 거래 종료
#코스닥 0.55% 상승…에코프로비엠 시총 1위 탈환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0.3% 올라 22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2.55)보다 7.16포인트(0.32%) 오른 2219.71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1.15% 내린 2187.17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줄이다가 상승 전환해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78억원, 5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3177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비금속광물(4.33%), 종이목재(1.53%), 보험(1.15%), 의약품(1.11%), 전기전자(0.75%), 제조업(0.66%), 운수창고(0.61%), 철강금속(0.5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0.31%), 기아(-0.43%) 등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3%)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76%), 삼성바이오로직스(2.98%), 삼성SDI(0.33%), LG화학(0.35%), 네이버(0.91%) 등이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등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으나 장중 상승 반전해 거래를 종료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이후 지속 하향됐으나 이번에 종전 4.7%에서 5.1%로 크게 뛰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사자’로 전환해 강보합선으로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을 반영하며 1%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반등으로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며 “이차전지, 보험, 반도체 업종이 올랐고 건설, 인터넷주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8.24)보다 3.76포인트(0.55%) 상승한 682.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57% 내린 667.61에 출발해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4억원, 1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510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이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에코프로비엠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에코프로비엠(4.10%), 엘앤에프(4.08%), 에코프로(9.55%), JYP Ent.(0.70%) 등은 올랐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4.52%), HLB(-3.47%), 카카오게임즈(-2.22%), 펄어비스(-1.72%), 셀트리온제약(-0.94%), 리노공업(-2.44%)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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