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신용카드 결제 대기업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전통적인 은행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브로커 팍소스(Paxos)와 제휴해 내년 1분기 중 은행 이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 존 램버트는 “암호화폐 자산과 거래에 대한 은행 이용자들의 수요가 상당하다”며, “고객들은 또한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와 상호작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은행 등 전통적 금융기관들이 보안 위험과 규제 준수를 이유로 암호화폐 자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들과 달리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과 같은 결제 서비스 기업들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계속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왔다.
은행들이 마스터카드와 같은 기업을 중간 다리로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할 경우 수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하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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