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에 초점을 맞춘 퀀트 네트워크(Quant Network)의 고유 토큰 QNT가 지난 4개월간 450% 급등, 침체 상태에 빠진 전반적 시장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QNT는 뉴욕 시간 17일 오전 10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7.98% 오른 218.01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226.09달러로 기록됐다. QNT는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28위에 올라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QNT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시총 30위 이내 속하는 모든 코인 중 유일하게 과매수 신호를 보내며 상방향 모멘텀이 강력함을 나타내고 있다.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를 시사한다. QNT의 RSI는 80을 넘어섰다. RSI는 가격 움직임의 속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모멘텀 진동자(oscillator)다.
2015년 설립된 퀀트 네트워크는 상호 운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운용 시스템인 오버레저(Overledger) 기술을 사용해 서로 다른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과의 동시 상호작용을 촉진시킨다. QNT 토큰은 이 기술에 접근하기 위한 수수료 지불에 사용된다.
QNT 가격 랠리는 큰손들의 코인 축적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에 의하면 100 QNT ~ 1000 QNT를 보유한 주소의 QNT 잔고는 지난 4개월간 147만개에서 거의 170만개로 크게 증가했다.
QNT의 상승 추세와 관련, 정확한 촉매제를 지목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환경적인 증거는 6월 말 출시된 ‘토크나이즈(Tokenise)’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사용자들은 토크나이즈를 이용해 메인넷에서 상호 운용이 가능한 QRC-20 토큰을 만들어 배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월 22일 퀀트 네트워크는 QRC-721로 불리는 NFT 계획을 발표했다. 또 퀀트 네트워크가 상호 운용성 기능을 기반으로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믿음도 QNT 토큰 가격 랠리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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