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증권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의 보이저 디지털 자산 인수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고 1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증권 위원회(TSSB)는 FTX의 미국 플랫폼 FTX US의 미등록 증권 제공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TSSB가 작성한 문서에서는 “FTX US가 미국 이용자들에게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주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한 TSSB는 “거래소의 수익률 보장 프로그램은 투자 계약, 부채 및 채권의 증거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텍사스주 증권법이 규제하는 증권으로 간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TSSB는 이러한 증권법 위반으로 인해 FTX US의 보이저 디지털 자산 인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FTX는 파산 신청한 암호화폐 기업 보이저 디지털의 자산을 약 14억달러에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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