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 루나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 폭락 사채를 초래한 테라폼랩스의 창업자 권도형 대표가 자신에 대한 혐의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수사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권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언체인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검찰이 자신과 회사에 대해 취한 조치들이 “정치적 동기”라고 주장했다.
한국 검찰은 지난 5월 테라 루나 붕괴 사태 이전 테라폼랩스와 경영진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던 만큼 이 법과 관련된 어떤 혐의도 적용할 수 없다”면서 “나는 이것이 정당하게 제기된 혐의가 아니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소재지에 관해 그는 싱가포르를 떠났다는 사실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자신은 도망친 것이 아니라며 현재 행방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또한 권 대표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65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쿠코인, OKX로 이체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거래소로 이체했다는 게 매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마켓메이커와 계약을 했고 그에 따라 자금을 전송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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