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큰폭의 가격 하락에 따른 비트코인 채굴 중단 사태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투자회사 US 글로벌 인베스터의 CEO 프랭크 홈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경우 수익성을 잃은 채굴업자들이 영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 1만2000달러는 돼야 비트코인 채굴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 아래로 내려가면 채굴회사는 물론 개인 채굴자들도 기계를 멈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오른 1만9214달러를 기록했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라는 심리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채굴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여러 거시적 상황 중에서도 특히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소비 억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제한하는 새로운 법안은 채굴업계에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핀볼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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