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1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적극적인 금융긴축 관측에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50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0.18~150.1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2엔 하락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전날 장중 4.24%로 2008년 6월 이래 1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50.29엔으로 1990년 8월 이래 3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감소해 노동시장의 수급핍박이 계속됨에 따라 인플레가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 시점에는 0.32엔, 0.21% 내려간 1달러=150.18~150.1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50.10~150.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3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1거래일째 속락, 19일 대비 0.25엔 떨어진 1달러=150.10~150.20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엔화 환율은 1달러=150.29엔으로 1990년 8월 이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서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줄고 시장 예상도 하회하면서 인플레가 이어진다는 관측도 엔 매도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5분 시점에 1유로=146.74~146.75엔으로 전일보다 0.08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밀리고 있다. 오전 9시35분 시점에 1유로=0.9769~0.977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7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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