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 0.88%↓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전반적인 거래대금 부진에 따른 모멘텀 부재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부담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코스피 대비 큰 하락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8.09) 대비 4.97포인트(0.22%) 하락한 2213.12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34% 내린 2210.59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0.27% 상승하며 222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거래대금은 적은 규모였다. 이날 개인은 69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195억원, 19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주체별로 거래대금 부진한 모습 보이며 특별한 상승모멘텀 부재로 약보합권에 등락 반복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미국채 금리 상승세 부담 지속이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7%), 의료정밀(-3.72%), 기계(-2.67%), 운수창고(-2.33%), 철강금속(-2.32%) 등이 하락했고, 전기전자(0.93%), 의약품(0.83%), 통신업(0.6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LG화학(-0.18%), 현대차(-0.89%), 기아(-0.73%), 네이버(-1.48%) 등은 내렸고,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삼성SDI(6.45%), 셀트리온(1.4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0.44)보다 5.96포인트(0.88%) 내린 674.48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9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기관도 284억원 매도우위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857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엘앤에프(-0.73%), HLB(-3.53%) 만이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4.31%),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에코프로(0.34%), 카카오게임즈(1.88%), 펄어비스(0.62%), 셀트리온제약(0.32%), 천보(0.82%), 리노공업(1.58%)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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