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이 중국 정부의 입장과 달리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한 여러 법적 시책을 내놓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서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웡 증권선물위원회(SFC) 핀테크 부문장은 홍콩 정부가 자체적인 암호화폐 규제 법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계획은 지난 4년 동안 중앙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를 전문 투자자로 제한했던 SFC의 입장에서 상당히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부문장은 “지난 4년 동안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홍콩 정부의 입장을 바꿀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의 이러한 입장은 엄격한 봉쇄와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 전문 인력의 대규모 홍콩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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